일본 요리 레시피🍜라면이 아니라 너구리 우동?여름을 부르는 맛 冷(ひ)やしたぬきうどん(냉타누키 우 동)
일본 요리 레시피🍜라면이 아니라 너구리 우동?여름을 부르는 맛 冷(ひ)やしたぬきうどん(냉타누키 우
동)
영화 '기생충'때문에 눈길을 끌었던 너구리라면. 여러분들도 한번쯤은 짜파구리를 만들어서 드셔 보셨죠?ㅋㅋㅋ
너구리는 일본어로 たぬき.우리나라에 너구리 라면이 있다면 일본에는 たぬきうどん(타누키 우동)이 있습니다.
엥?! 설마 너구리를 진짜 먹나?
아니요, 너구리는 아무리 그래도 먹지 않죠ㅎㅎ
분식집에서 우동을 먹으면 안에 튀김부스러기가 들어 있죠?
그 튀김부스러기를 토핑한 우동을 일본에서는 たぬきうどん(타누키 우동)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유부를 넣은 우동을 きつねうどん(키쯔내 우동, 여우우동)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여우가 유부를 먹었다는 설에서 유래한 겁니다.
그럼 왜 너구리우동이라고 불리는 걸까요?
사실은 그렇게 불리게 된 이유는 여러 설이 있지만 확실한 건 없답니다.
첫번째는 재료에 관한 설. 우동이나 소바(메밀국수)에 넣는 재료를 일본어로 たね(타내>>>타네)라고 합니다.거기서부터 타누키라고 불리게 됐다는 설. 두번째는 튀김에 관한 것.튀김 재료도 우동이나 소바처럼 たね(타네)라고 합니다.부스러기에서 내용물을 뺐다 → たね抜(ぬ)き(타네누키, 내용물 뺌) → たぬき(타누키)라고 됐다는 설.
또 다른 설도 있지만 여기서는 생략할게요ㅎㅎ
덧붙여서 말하면 튀김부스러기를 일본어로 揚(あ)げ玉(だま 아게다마) 혹은 天(てん)かす(텐카스)라고 하는데
칸산 지방쪽에서는 이 너구리우동를 天かすうどん(텐카스 우동)이라고 불립니다.
서론이 길어졌지만 본격적으로 레시피를 살펴 볼까~요?
따뜻하게 먹는 타누키 우동은 튀김부스러기와 대파, 미역정도밖에 재료가 안 들어가는데 냉타누키 우동은 재료도 푸짐하고 한끼 식사로 딱이예요ㅎㅎ
먼저 재료부터 GOGO~!
우동면은 냉동 우동이 더 좋아요!
윗 사진에는 없지만 어묵도 넣으면 맛있죠ㅎㅎ어묵은 여러 정료가 있지만 주로 꼬치에 꿰어 먹는 어묵이 아니라 흰살이 많은 게 좋아요!
대형마트에 가면 이런 거 파는데 이게 일본에서 자주 먹는 카마보꼬라는 것이예요!
이게 구입할 수 있다면 이걸 쓰세용~!
☆ 재료 2인분
○ 우동사리 2개
○ 튀김 부스러기 큰술 3
○ 건조 미역 큰술 1.5
○ 오이 1/2개
○ 어묵 40g
○ 계란 2개
○ 대파 적당량
○ 간 생강 작은 술 1
[쯔우(소스)]
○ 육수(멸치나 다시마로 우려낸 것) 500ml
○ 맛술 큰술 1
○ 간장 큰술 2과 1/2
1) 먼저 냄비에 쯔유 조미료를 다 넣고 끓입니다. 기포가 보글거리면 1분정도 끓여서 식힙니다.
어느정도 식히면 냉장고에 넣고 차게 합니다
2) 계란으로 온천타마고(수란)을 만듭니다.
냄비에 계란이 덮을 정도의 물을 넣고 끓입니다.
보글거리면 불을 끄고 계란을 넣습니다.
12~15분정도 방치하면 완성됩니다.
3) 미역은 물에 넣고 불립니다. 다 불리면 물기를 빼 주세요.
4) 어묵, 오이는 채썰어 주세요.대파는 새로로 가늘게 자르면 더 예쁘겠지만 그냥 동글고 얇게 잘라도 돼요.
5) 냉비>>냄비로 물을 끊인 다음에 우동사리를 놓고 봉지에 표지된 시간으로 끊여 주세요.
시간이 되면 찬물로 헹궈서 물기를 뺍니다.
6) 무는 4cm정도로 자르고 간 다음에 물기를 어느정도 빼 주세요.
7) 깊이 있는 접시에 우동사리를 넣고 가운데를 조금 우그립니다. 거기에 계란을 올립니다.계란을 둘러싸는 듯 ,위에 미역, 오이, 어묵, 튀김부스러기, 간무, 간 생간을 올려 주세요.마지막으로 쯔유를 전체적으로 뿌리면 완성됩니다~!
※기호에 따라 토마토를 놓어도 색깔도 예뻐서 좋아요!
편의점에서 파는 히야시타누키우동~!
편의점마다 재료가 조금씩 달라요ㅎㅎ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